[뉴스핌=문형민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이 영업정지된 모회사 솔로몬저축은행 때문에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솔로몬투자증권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선정한 국내주식 거래증권사에서 탈락한데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법인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법인영업부 일부 직원의 이탈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3월말 2분기 국내주식 거래증권사로 일반 거래증권사 37곳, 사이버 거래증권사 8곳, 인덱스 거래증권사 12곳을 선정했다. 여기서 솔로몬투자증권은 고배를 마셨다.
업계에서는 탈락한 원인 중 하나가 대주주인 솔로몬저축은행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국민연금의 거래증권사 선정시 평가기준 제7조 6항은 기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증권사에 대한 등급을 하향조정하거나 거래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정 작업이 진행됐던 지난 3월 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문제가 큰 이슈였고, 솔로몬저축은행의 이름이 공공연하게 거론됐었다.
국내 증시의 최대 '큰 손'인 국민연금과 거래를 못하면 다른 기관투자자 대상의 법인영업에도 타격을 받는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과 거래하는 증권사'라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법인영업본부장은 "법인영업에서 국민연금의 영향력은 막대하다"며 "국민연금 거래증권사로 선정된 것은 회사의 재무안정성과 리서치센터의 실력 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므로 다른 기관투자자 영업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법인영업의 부진으로 인해 리서치센터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있다. 리서치센터의 주 임무는 기관투자자에게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전망과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리서치센터의 대표적인 애널리스트가 타사로 이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솔로몬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법인영업부에서 이직한 직원은 없다"며 "영업비용 한도를 높이는 등 영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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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