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기업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회복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가 공개한 최신 서베이 결과, 54명의 기업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월 평균 18만 8000개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전망은 지난 2월 조사 때의 월 평균 17만 개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NABE의 최신 서베이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2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이들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8.1%인 실업률이 올해 4분기까지는 8%로 떨어지고, 내년 연말에는 7.5%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용시장 회복 전망이 좀 더 낙관적으로 변하기는 했어도, 경제성장 전망은 거의 달라진 것이 없었다.
올해 미국 경제는 2.4% 성장한 뒤 내년에 2.8% 정도로 성장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월 조사 때와 같은 수준이며, 최근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예상치(올해 2.4%~2.9%, 내년 2.7%~3.1%)보다는 보수적인 것이다.
기업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자동차판매가 증가하고 주택착공이 늘어난 것에 주목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기업 설비투자 전망은 덜 낙관하고 있었으며, 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5620억 달러로 2월에 생각했던 것(5350억 달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지출은 올해 2.2% 증가한 뒤 내년에 2.5%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주택착공 규모는 18%나 증가한 71만 호, 내년에는 85만 호를 각각 예상했으며, 주택 투자가 올해 8.8%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2월 조사 때 전망치(+6.6%)보다 높아진 것이다. 2013년 주택투자 증가율 전망치도 10%에서 10.4%로 소폭 강화됐다.
자동차판매는 올해 1450만 대, 내년 1480만 대로 각각 예상, 2월 조사 때의 1400만 대 및 1460만 대보다 높아졌다.
기업 순익은 세후 기준으로 올해 5%, 내년에 6.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월 조사 때의 전망치(6.3% 및 7%)보다 보수화된 것이다. 산업생산은 올해 4.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노동생산성이 지난해 0.4% 개선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1.0%, 내년에도 1.4% 각각 향상되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를 고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제전문가들도 2013년까지는 제로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도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편, 기업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증시가 보합권에 머물다가 내년에 가서야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는 1400, 내년 말 전망치는 1457로 각각 집계됐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