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2011회계연도 실적 호조가 상당부문 투자영업이익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과 대출부문에서 이익이 증가하고 부동산, 주식투자 부문에서는 수익률이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투자 비중을 대체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화재는 2011회계연도 당기순익 7845억원 가운데 투자이익이 1285억원을 나타낸 것으로 발표했다.
삼성화재가 운용하는 자산은 2009회계연도 22조7000억원에서 2010회계연도 27조원, 2011회계연도 32조5000억원에 이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채권 투자금액이 14조7070억원으로 전체 45.3%를 차지했으며 대출 8조5120억원으로 26.2%, 주식 4조1680억원으로 12.8%, 외화 유가증권 2조8600억원으로 8.8%를 나타냈다.
채권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6.2% 증가했고, 대출 75.2%, 외화 18.2%, 기타 44.0% 증가한 반면, 주식투자는 전년대비 65.2% 손실을 봤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채권 투자 가운데 특수채가 38.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회사채 23.1%, 국채 18.6%, 금융채 10.1% 등의 순이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011회계연도 당기순익 증가는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투자이익이 증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2011회계연도 당기순익 3989억원 가운데 투자이익이 5300억원으로 전년대비 투자이익이 2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현대해상이 운용하는 자산은 총자산 17조5710억원 가운데 운용자산이 13조42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9.8%, 28.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53.4%로 절반이 넘었다. 대출 24.1%, 현금‧수익증권 8.4%, 주식‧외화 5.0%, 부동산 6.6% 순이었다. 부동산 비중은 지난해 8.4% 대비 비중이 1.8% 포인트 줄었다.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채권 가운데 현대해상은 회사채와 국고채의 비중을 늘리고 특수채의 비중을 소폭 줄였다. 특수채 54.2%, 회사채 40.5%, 국고채 5.3% 비중을 나타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운용자산 증가는 투자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며 "이는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이태경 애널리스트도 “투자수익률이 개선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동부화재는 2011회계연도 당기순익 403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9% 급증했다. 이 가운데 투자이익은 5850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동부화재의 총자산은 17조5280억원, 운용자산은 14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2%, 35.9% 늘었다.
이 가운데 채권 투자액이 2988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출 1843억원, 현금 109억원, 부동산 87억원 등을 차지했다.
채권 비율은 국공채 33.1%, 금융채 29.9%, 특수채 23.1%, 회사채 13.9%로 타사 대비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손보사의 2011회계연도 투자영업이익 중 상당부분은 채권과 대출이자”라며 “비중이 높은 채권의 경우 손보사들이 만기가 긴 채권을 원하는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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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