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신임 대통령은 취임식을 통해 "내 임무는 프랑스 경제를 정당한 방식으로 전환하고 유럽 내에서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올랑드 신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게 적자 감축과 경기부양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협약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보다 성장 친화적인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재정긴축을 주된 정책적 임무로 내세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대립각을 세웠다.
올랑드 신임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동을 앞두고 있는데, 이날 연설에서 신재정협약에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내용을 포함시키자고 제안할 것이란 입장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에서는 신재정협약의 내용보다는 연정 구성에 실패하여 유로존 이탈 위험이 있는 그리스 문제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더 시급해 보인다.
올랑드는 또 이날 발표된 대로 프랑스 경제가 정체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살릴 묘책도 필요해 보인다. 1분기 정체한 프랑스 경제는 2분기에도 정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신임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프랑스 실업률은 10%까지 치솟으며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당장 교육 부문에서 6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실행해야 하지만, 여유가 별로 없는 상태다. 더구나 그가 대통령이 되면서 대기업들이 대규모 해고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올랑드 신임 대통령은 이번 주에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회동하고, 주말에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올랑드는 이번 나토 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프랑스 군대 철수를 앞당길 것이란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