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증권사들이 실적 부진에도 통큰 배당(?)을 벌여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증권사들이 고배당을 결정해 대주주 배불리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보통주 1주당 400원, 종류주 1주당 4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 보통주 5.5%, 종류주 6.0%이며 배당금 총액은 53억420만원이다.
한양증권은 2011년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영업이익이 176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줄었다. 매출액은 1931억원으로 전년보다 17.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무려 44.6% 감소한 75억원에 그쳤다.
한양증권은 한양학원 등 최대주주가 보통주 지분 40.53%(2012년 2월 분기보고서 기준), 우선주 지분 39.17%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 기준으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40억원 배당을 챙기게 됐다.
신영증권은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6.23%이며, 배당금 총액은188억원 규모다.
현재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249억원으로 전년동기 299억원보다 16.7% 감소한 50억원에 그쳤다.
원국회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보통주는 23.88, 우선주 9.99%에 달한다.
유화증권은 보통주 1주당 550원, 종류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77억5600만원이다. 유화증권은 지난해에도 실적 부진에서도 보통주 700원, 우선주 750원을 현금배당했다.
유화증권은 지난해(2011년 4월~2012년 3월) 영업이익이 80억2215만원으로 전년 대비 2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7억3208만원, 당기순이익은 132억1959만원으로 각각 3.8%, 15.2% 줄었다.
윤경립 회장이 보통주 지분 16.76%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특수 관계인 27명의 지분을 모두 합하면 총 보통주 64.61%, 우선주 68.2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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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