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권지언 기자] 주춤하는가 싶던 유럽 불안감이 그리스를 중심으로 다시금 고조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아래를 향한 하루였다.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권이 제2야당으로 넘어간데다 그리스 급진좌파연합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긴축 약속에 대해 무효를 선언하며 조성된 불안감은 뉴욕 증시를 끌어 내린 데 이어 아시아 증시 발목까지 붙잡았다.
여기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논란까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저해했고,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근 3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9045.06엔으로 전장 대비 136.59엔, 1.49% 후퇴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13일 이후 최저 종가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 지수 역시 765.83엔으로 10.74포인트, 1.38% 밀리며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정국 불확실성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확산된 데다 거래량 역시 적어 변동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넥스 소속 애널리스트 가나야마 토시유키는 “기업 펀더멘털이 비교적 양호했음에도 역내 시장 약세 분위기를 떨쳐 버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도 조선, 차, 화학 주들이 약세를 주도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950.29로 전장 대비 16.72포인트, 0.85%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 역시 그리스 악재로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765.83포인트로 전장 대비 10.74포인트, 1.38% 하락 마감했다.
대만의 한 전문가는 그리스발 우려에 더불어 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 악화도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5% 내린 2408.58포인트로, 항셍지수는 0.75% 내린 2만 330.64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유럽발 악재에 더해 10일(목) 있을 무역 지표를 앞두고 투자 경계감이 확산된 점 역시 지수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이 2400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상하이지수가 지난해 고점에 근접해 왔던 만큼 신규 재료 없이는 오름폭에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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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