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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국내 수입차 시장 석권…미국차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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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효과도 BMW 앞에서는 무색

[뉴스핌=김기락 기자]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포드(Ford), 크라이슬러, GM 등 미국 3대 브랜드 전체 판매량이 BMW 520d 단일 차종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FTA 발효, 차량 가격 인하 등 미국차 호재에 따라 국내 수입차 시장의 미국차 점유율 증가를 기대했지만 BMW의 올가미를 당해내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 1월 24일 국정 연설을 통해 “조만간 디트로이트, 톨레도, 시카고에서 수출된 미국 신형차들이 서울의 거리를 달릴 것”이라며 미국차의 한국 확대를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차 전 브랜드가 BMW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게다가 포드 등 미국차의 국내 소비자 인지도가 떨어지는데다 일부 딜러의 불투명한 가격 정책이 소비자를 오판에 빠뜨렸다는 지적이 일어 미국차의 판매 증가는 당초 기대와 달리 현실의 벽을 뚫지 못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8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 등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BMW 전체 판매량(미니 제외)은 9391대이며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은 2813대다. 이는 BMW의 29.9%에 해당되는 수치다. 특히 BMW 520d 판매량인 2915대와 비교해도 적다.

지난 3월 15일자로 발효된 한미FTA에 맞춰 포드코리아는 포드 및 링컨의 2012년형 전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525만원까지 판매 가격을 내리며 공세를 펼쳤다.

-포드 토러스는 미국에서 급발진 의혹으로 인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리콜할 경우 36만대 규모다. 포드는 올초 이스케이프 등 45만대를 미국에서 리콜했으며 지난달 국내서도 포커스 295대가 리콜되는 등 불명예를 경신하고 있다

포드는 3월 416대 판매하며 한미FTA 덕을 보는 듯 했으나 지난달 340대로 판매량이 떨어졌다. 크라이슬러도 판매는 하락세다. 크라이슬러는 3월 338대 판매 대비 지난달 282대 판매에 그쳤다. 캐딜락을 판매하는 GM코리아는 월 평균 40대 판매도 어려운 상황이다.

매월 수입차 등록대수가 증가 추세임을 감안하면 이들 미국차 업체가 수입차 전체 시장을 갉아먹고 있다는 시각이다. 단적으로 올들어 4월까지 수입 베스트셀링카 10대 중 미국차는 단 한 대로 없다.

익명을 요구한 수입차 판매사원은 “포드가 한미FTA 발효에도 판매량이 늘지 않자 지난달 3000만원 대 퓨전을 최대 1000만원을 깎아 판매했다”며 “공정거래가 맞는지 제품 마진이 어느 정도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사진>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직을 이용해 이 같은 할인이 가능한 것으로 해석했다. 

때문에 포드 한 브랜드로 인해 수입차 판매 가격이 불투명하게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판매사원의 속내다.

이 관계자는 모 미국차 브랜드에서 근무하다가 판매 수당이 적고 쥐어짜기식 본사 판매 정책에 이골이 나 회사를 그만뒀다.

자동차 전문학과 K교수는 이에 대해 “한미FTA에도 불구하고 미국 업체들의 실적이 현재와 같은 수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다면 또 다른 분야에서 통상압력을 위한 빌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는 “오바마 대통령 뜻대로 한국에서 미국차의 입지는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며 그의 허언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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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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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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