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조성한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장 조경에 감동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조성한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장 조경에 깊은 감명을 받은 스웨덴 한 선박회사가 조경관리에 써 달라며 기부금을 내 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스웨덴 선박회사 스테나(Stena)는 “거제사업장은 삭막하고 딱딱하다는 통상의 조선소 이미지를 탈피한 곳”이라며 “더 나은 사업장 조경관리와 환경 개선에 써 달라”고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발주한 선박을 무사히 인도 받은 선주사가 조선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기부금을 제공하는 것이 관례인데, 사업장 조경 관리에 기부금을 사용해 달라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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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조성한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장 조경 전경. <사진제공=삼성에버랜드> |
거제조선소 조경관리를 담당하는 삼성에버랜드 경관사업팀은 선주사 뜻에 따라 기부금을 영산홍, 자산홍과 같은 관목을 식재하는 등 사업장 조경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979년부터 30여 년간 350만㎡ 규모 거제사업장 녹지 조성과 조경 관리를 해 오고 있다.
남부 지역 기후적 특성을 고려해 동백을 비롯한 39종 다양한 상록수를 심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최근에는 임직원 휴식 공간을 적극 마련하고 직원들 심성관리에 도움을 주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경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7일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장 내 선주(船主)가든에서는 스테나 프레드릭 사무엘슨(Fredrik Samuelsson) 수석감독관, 삼성에버랜드 김성호 상무, 삼성중공업 이길만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기탁 기념 식수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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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