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증시가 오전의 혼재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홍콩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증시는 오름세로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세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아시아증시는 간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원유 가격이 에너지 관련주들을 하락세로 이끌며 전반적인 약세장을 펼치고 있다. 이날 있을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지표 결과를 주목하는 움직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부진한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마감한 것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침체에 빠진 유로존 경기를 지원하기 위해 ECB가 금리 인하나 추가 완화조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4월 비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만 증시는 나홀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HTC에 대한 숏커버링 매물과 자본취득세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대만 시장이 바닥 다지기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7700.95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월요일 가권지수가 7500-7700선을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캣쳐가 2.3% 급등했고 미디어텍도 2.1% 올랐다. TSMC는 1.5% 내렸다.
홍콩증시는 오전보다 내림폭이 확대되고 있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보인 중국 부동산 개발주들이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부추기며 지수 내림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개발주들은 중국 본토 증시에서도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후 3시 8분 현재 2만 1091.41포인트로 전날보다 0.74% 내리고 있다.
같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2443.58포인트로 전날보다 0.11% 오르고 있다. 오전 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상하이지수는 오후들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개발주들의 약세에 거래량은 한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원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일부 지탱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뒷걸음치며 1980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장중 한때 1990선 탈환을 시도하는 등 오전에 비해 낙폭은 다소 줄었다. 유럽과 미국 등 대외 악재가 지수 내림을 이끈 하루였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 내린 1989.15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녹색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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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