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오는 15일 예정된 피에스앤지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계기로, 적대적 M&A 등 경영권 분쟁의 소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열악한 재무구조로 인해 최대주주가 이번 BW 인수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기존 보유 지분도 이미 담보 제공돼 언제든지 담보권자가 처분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피에스앤지에 대한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피에스앤지의 BW발행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가 현재 191만3418주(지분율 13.72%)를 보유해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를 하기에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대주주가 이번 공모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총 408만1632주가 발행될 수 있어,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0.61%로 낮아진다.
보고서는 "이번 일반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이후 신주인수권이 행사되게 되면 희석효과로 인해 지분율은 더 낮아지게 되어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존재한다"라고 적시했다.
대주주 키온건설과 스톤건설은 지속적인 건설업 불황으로 재무구조가 상당수준 악화돼, 이번 BW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주주 지분은 현재 진흥저축은행에 담보 제공된 상태로 향후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담보권행사로 해당 지분이 매각돼 최대주주가 변경이 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적대적 M&A, 경영권 분쟁, 회사운영의 어려움 등의 사태가 초래될 가능성에 유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키온건설과 스톤건설 이외에 특정 주요주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 얼마난 가능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경영권 참여를 위한 지분확보는 비교적 수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BW은 규모는 100억원, 3년만기, 표면금리 4.0% 발행수익률 7.0%다. 모집발행으로 유진투자증권이 모집주간사다. 모집주간사는 인수주간사와는 달리 인수책임이 없다.
자금의 용도는 사업부지 취득용이다. 사업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은 체결된 상태로 이번에 잔금이 결제되면 피에스앤지는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사업부지 매도자는 대한전선의 대주주인 티이씨리딩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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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