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그동안 증시를 이끌던 유동성이 힘이 약해지고 있다며 방어적인 대처를 권고했다. 다음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00~2030을 제시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0일 "올해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은 구미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이에 따른 유동성 흐름"이라며 "미 연준은 추가적인 양적완화 등에 관망할 가능성이 높고, 유럽 역시 정치적 리스트로 민간은행 자본확충 관련 부담이 더해져 2분기에는 유동성의 힘이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이 새로운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이 실시하는 하반기가 돼야 증시가 강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BS 매입 등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팀장은 "미국이 내년부터 재정지출 축소를 본격화해야하므로 통화정책에서도 긴축을 할 수 없다"며 "3차 양적완화 정책은 경기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정부 재정의 힘이 약해지기 전에 민간 경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부양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양적완화 발표 시기는 6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의견이 많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끝난 이후에 나올 것이라는 얘기다. 1차 양적완화는 2010년 3월 끝났지만 2차 양적는 그해 8월에 발표됐다. 2차 양적완화도 작년 6월에 종결됐지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3개월 후인 9월에 발표됐다.
김 팀장은 "미국의 추가적인 통화정책이 실기되기 전까지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며 "6월말까지 유럽 민간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을 높여야하므로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기 어렵고, 신재정협약에 대한 반발로 유럽 국채시장도 불안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대선, 그리스 총선, 독일 지방선거, 신재정협약에 대한 아일랜드 국민투표 등 정치적 이벤트도 시장불안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다음달 추천종목으로 삼성전자, 기아차, KB금융지주, NHN, LG전자, 현대건설, 삼성SDI, 현대백화점, 롯데삼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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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