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최고의 승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미 30년물 국채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5년간 장기물 국채 투자를 통해 99%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린 레이시 헌트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앞으로 수년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장기물 국채 매입을 적극 권고했다.
호이스팅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이코노미스트인 헌트는 “앞으로 몇 해 동안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더 높다”며 “장기물 국채의 투자가치가 상당히 높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호이스팅 인베스트먼트의 채권펀드는 지난 2007년 4월 이후 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장기물 국채는 연초 이후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년물 미 국채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7.6% 손실을 기록한 후 이달 들어 4.4% 상승세로 돌아선 것.
이처럼 최근 들어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를 통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10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 추이에서도 확인된다. 통상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장기물에 대해 더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할 경우 스프레드는 상승하지만 최근 1.16% 내외에서 안정을 이루고 있다는 것.
윌밍턴 트러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짐 하난 머니매니저는 “최근 들어 10년물보다 30년물보다 투자 매력이 갑작스럽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도이체방크의 게리 폴락 채권 트레이더는 “장기물 국채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데 따른 영향보다 연준의 장기물 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