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올들어 벤처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태도로 인해 신생업체 자금조달이 지난해에 비해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전미벤처캐피탈협회(NVCA)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머니트리 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생기업에 대한 벤처투자 규모는 5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억 달러에 비해 19% 감소했다.
벤처자금을 받은 기업들은 주로 인터넷, 에너지 및 의료장비업체들로, 상대적으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른 상대적으로 성숙한 업체들이었다.
전자제품에 대한 보증서비스를 연장해주는 스퀘에트레이드(SquareTrade)가 1분기에 2억 3800만 달러를 조달해 가장 많은 벤처자금을 받은 업체가 됐고, 그 다음은 1억 3900만 달러를 투자받은 원유탐사업체 사파이어에너지(Sapphire Energy)였다. 전기자동차생산업체 피스커오토모티브(Fisker Automotive)가 1억 3000만 달러로 세 번째 많은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조사 결과 벤처투자 감소세는 모든 단계의 신생기업들에게서 나타났다.
종잣돈 마련 단계에 있는 53개 업체들이 1억 4100만 달러 투자를 받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개 업체가 총 2억 1100만 달러를 받은 것과 비교된다.
기업설립 초기단계의 290개 업체가 16억 1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 320개 업체 18억 100만 달러에 비해 줄었다.
확장단계의 업체들 207곳이 17억 1000만 달러를 유치했는데, 이 역시 지난해 221개 업체가 22억 6000만 달러를 유치한 것에 비해 저조했다.
성숙단계의 기업들 208곳이 받은 22억 8000만 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4개 업체가 받은 24억 1000만 달러에 못미쳤다.
NVCA의 마크 히센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벤처기업이 위축되고 조정받으면서 투자받는 기업 수나 액수가 줄어들었다"면서, "하지만 다수의 초기 신생업체들은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는 은밀한 방식으로 종잣돈을 마련해 나가는 등 혁신은 계속해서 매우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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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