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오는 7월 실시될 예정이던 미국 '볼커룰(Volker Rule)'의 도입 시기가 2년 뒤로 미뤄졌다.
은행들의 자기자본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볼커룰' 도입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던 월가는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는 올 여름 시행될 예정이던 볼커룰의 도입 시기를 2년 가량 연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볼커룰 시행은 오는 2014년 7월 21일 이후로 미뤄졌다.
미 연준 이사회 의장이었던 폴 볼커의 이름을 딴 볼커룰은 지난 2010년 '도드-프랭크법' 제정 당시 핵심 조항으로 포함됐으며, 은행들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자기자본으로 거래하는 '프랍 트레이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사모펀드 투자(프라이빗 에쿼티)와 헤지펀드 투자 등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도 제한하고 있다.
연준은 볼커룰 도입에 따른 은행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볼커룰 도입 시기를 늦췄으며, 필요할 경우 도입 시점은 더 미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미 지난해 볼커룰에 관한 초안을 공개했으나, 의회와 금융권으로부터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복잡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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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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