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23포인트(0.97%) 오른 2004.53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몰리면서 상승탄력을 받아 3% 넘게 급등했다. 이로 인해 코스피도 사흘 만에 200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 호재로 장초반 2010선을 웃도는 등 1%대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3억원, 52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391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최근 3일 연속 대규모 매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25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나 비차익거래에서 108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총 835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응이 엇갈렸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등이 1~2%대 상승했다. 반면 화학, 의약품, 철강, 유통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3%대 급등하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월별 사상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은 2% 넘게 빠졌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25포인트, 0.65% 상승한 503.63을 기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이 국채 입찰에는 성공했지만 스페인 리스크를 확실하게 해소할만한 이슈는 아니었고 미국 경제 지표 역시 계속 부진하고 있어 글로벌 호재가 있었지만 외국인이 뚜렷하게 매수할만한 이슈는 아니었다"며 "삼성전자의 급등세가 지수 상승을 연출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19일 소재업종 실적발표와 주말 개최될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가 주요 재료가 될 수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박스권 내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저점에서 사고 고점에서 파는 박스권 상단에서의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IT, 자동차와 5월 말 이후 성수기 진입이 기대되고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정유, 그리고 단기적으로 해외수주가 기대되는 건설 대형주들을 주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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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