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우동환 기자] 아시아 증시가 중국의 성장률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한 하루였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가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관측이다.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8.3%)를 밑도는 8.1%를 기록하며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잠시 부담을 주었으나, 예상한 범위의 연착륙 신호로 해석되며 부담감이 희석됐다.
전날 2%대로 급등했던 중국 증시는 GDP 발표 직후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투자자들은 북한 로켓 발사와 중국 성장률 등 민감한 재료를 지나 미국 어닝시즌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은 JP모간 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나온다.
13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 한국, 홍콩, 대만이 1% 넘게 상승하는 등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중국 GDP 발표 전 1.2% 가까이 상승하던 코스피는 발표 이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실패 소식과 함께 간밤 미국 증시가 3차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인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를 지탱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나흘만에 반등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 오른 2008.91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헀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는 지표 발표 직후 잠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3주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359.16포인트로 전날보다 0.35% 올랐다.
투자자들이 부진한 지표 결과보다 통화 공급과 은행 대출 확대 등 긍정적 재료에 집중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세와 북한 미사일 실패에 따른 안도감에 닷새 만에 96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중국의 1분기 GDP 결과는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는 관측이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3.20엔, 1.19% 오른 9637.99엔을,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69% 오른 815.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주가는 0.93% 전진한 9613.19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9690.29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중국 지표 발표후 상승폭을 축소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사상 최고치로 상향조정한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이 8.6%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 '파스트리'로 불리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니클로를 생산하는 의류전문업체다.
대만증시는 자본취득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7788.27포인트로 전날보다 1.64%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대만 정부가 자본취득세 세부안을 공개하면서 소액 개인 투자자들과 외국 투자자들에 대한 세금 부과를 면제했다는 소식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치솟는 유가와 제조 비용 증가가 올해 법인들의 실적을 저해해 단기적인 급등세는 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홍콩증시도 2% 가까이 급등하며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중국 본토의 대출 증가세가 은행주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관측이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84% 오른 2만 701.04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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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