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1분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액이 13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 발행액은 직전분기 대비 72.8% 증가한 13조1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별 발행량 가운데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2분기 10조원을 넘어선 뒤 13조원을 넘어선 것.
예탁원 관계자는 "주가지수 횡보에 따른 ELS 원금손실 위험도 감소와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 신상품 출시(월지급식, 에어백 ELS 등) 등에 기인한 것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상환금액은 8조9791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14.2% 증가했다. 이는 주가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조건 달성에 기인한 것으로 조기상환은 6조267억원으로 67.1%, 만기상환은 2조6133억원으로 29.1%를 차지했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사모가 공모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발행은 5조5013억원으로 41.9%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7조6371억원으로 58.1%로 나타났다.
원금보전형태별 ELS 발행액은 원금비보전형이 9조9353억원으로 75.6%를 차지했고 전액보전형은 3조1914억원으로 24.3%로 집계됐다.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후 횡보한 데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원금비보전형 ELS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집중돼 직전분기 대비 175.9%나 증가한데 반해 전액보전ELS는 19.8% 감소했다.
지수형 ELS는 전체 발행금액의 82.2%를 차지했고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6.4%로 집계됐다.
지수형 비중이 전년동기에는 61%, 직전분기에는 87%를 기록했으나 직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회사별 ELS 발행규모는 대우증권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은 1조9743억원으로 점유율 15.0%를 차지했으며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 각각 1조4824억원(11.3%), 1조3407억원(10.2%)로 그 뒤를 이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