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9일 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했다. 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국채선물 6월물은 포지션 이월 이후 처음으로 104.00 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밖 저조로 미국채 금리가 13bp 가량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채권시장이 장중 주식과 긴밀한 연동성을 보인 만큼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조정 여부가 금리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6000계약을 상회하는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와 롱세력의 이익실현 정도가 오후 장의 변동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6호와 5년물 12-1호는 각각 지난주 종가 대비 5bp 하락한 3.49%와 3.6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1-3호 역시 지난주말 대비 5bp 하락한 3.90%에 거래가 체결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9시 37분 현재 지난주 종가대비 17틱 오른 104.01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보다 14틱 상승한 103.98로 출발해 104.06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은 6204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은행도 3460계약의 매수 우위다. 반면 증권과 투신은 각각 7218계약, 115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연기금과 개인도 각각 526계약, 666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10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50틱 오른 108.92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43틱 오른 108.85에 개장해 108.84와 109.04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국채선물 104.00에서 치열하게 접전을 펼칠 것"이라며 "쉽게 뚫릴 것으로 보여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104.00 이상으로 가려면 유럽이 스페인 때문에 좀 더 어려움을 겪고 미국의 1사분기 지표가 고점이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오후에는 주식의 반등정도와 롱세력의 이익실현 정도에 따라 103.90~103.95 정도가 저점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증권 이학승 애널리스트는 "최근 장초반 갭은 미국장과 연동되고 장중에는 주식과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채권시장만의 모멘텀이 없어서인데 이번 금통위 역시 특별한 모멘텀이 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윤여삼 애널리스트는 "일단 선진국 유동성 효과가 종료된 이후 펀더멘탈 모멘텀은 채권시장에 다시 기회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까지 선진국의 정책동원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채권투자에 나쁘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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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