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급락했으며, 이번주(9~13일) 국채시장 역시 다소 충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주택시장과 함께 경기회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기 때문. 또한 스페인 재정 문제가 다시 부각됨에 따라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 역시 재차 커지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강화되며 미 국채의 수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12만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미국의 신규일자리가 21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결과는 이에 크게 못쳤다.
도이체방크의 게리 폴락 트레이더는 "3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발표하며 국채 가격이 랠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로 인해 미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끝난 후에도 일정 수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란 기대가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따라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쓰비시UFJ의 토마스 로스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나의 첫번째 반응은 '오, 맙소사. 3차 양적완화'였다"고 말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스콧 그레이엄은 "(고용지표는) 매우 실망스런 결과를 보였다"며 "우리는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예상하며 적극적인 (국채) 매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기대 이하의 고용 지표 발표에 경기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며 이번주 예정된 재무부의 국채 입찰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재무부는 이번주 66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 오는 10일에는 320억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를 발행하며 11일에는 10년물 국채 210억달러 , 12일에는 30년물 130억달러 등의 발행이 예정돼있다.
한편, 지난 주말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13bp 내린 2.0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3주간 최저치다 미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 떨어진 0.891%로 마감됐으며, 2년물 수익률도 2bp 내린 0.32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 떨어지며 3.20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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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