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화증권은 3일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이 은행업종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심규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시스템 리스크와 관련 정도가 가장 높은 은행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발표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4월 2일 기획재정부는 신용평가기관인 Moody’s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등급 A1 유지) 했다고 발표하였다. Moody’s는 1)재정 건전성, 2)대외건전성, 3)은행부문의 대외취약성 감소, 4)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성장 전망 등을 등급 전망 상향 사유로 제시하였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1)글로벌 금융위기 및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국가채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재정여건이 매우 양호하고, 2)우리나라의 낮은 물가수준과 경제성장 기대 등을 감안하면 정부의 채무 상환 능력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되며, 3)거시건전성 조치 등을 통해 국내 은행들의 단기 외채가 감소하는 등 은행 부문의 대외취약성이 완화되고, 4)김정은 체제로의 이행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 등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Moody’s는 또한 우리 경제의 장점인 재정 안정성과 대외건전성이 지속되고, 대북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AA레벨로 진입 가능할 것으로 언급하였다.
4월 2일 은행업종지수는 2.8% 상승하여 KOSPI 수익률을 2.0%p 상회하였는데, 이는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시스템 리스크와 관련 정도가 가장 높은 은행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발표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 상향 조정이 은행업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적으로 KOSPI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지는 못했다.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 변경이 장기적으로 환율, CDS프리미엄 등 국가리스크를 반영하는 지표에 영향을 미쳐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은행업종이 단기적으로 KOSPI 수익률을 크게 상회는 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지난 10년간 Moody’s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여섯 번 변경하였다.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경우를 제외한 다섯 번의 상향 조정기에 평균 KOSPI 수익률을 일주일과 일개월 기준으로 각각 1.0%p, 0.9%p 상회하였으며, 금융위기였던 시기를 제외할 경우에는 KOSPI 수익률을 각각 1.6%p, 1.8%p 상회하였다. 따라서 전일 은행업종지수 상승은 단기적으로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1)은행업종의 펀더멘털 개선, 2)규제 이슈, 3)해외 변수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Valuation 수준으로 판단하여 Overweight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Top picks로 우리금융과 KB금융을 유지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 변경은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 정도로 감안하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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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