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4월 증시여건은 미국경제의 선방이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고 중국경제의 회복 가능성이 엿보이는 가운데 2분기중에 주춤거릴 것으로 보이는 미국경제가 고용회복세를 지속해야 선순환적 회복 메카니즘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2일 '견조한 실적호조로 강력한 실적장세를 펼쳤던 지난해 4월과는 달리 올해 4월은 1분기 실적부진과 미국경제 회복 둔화세 등 부담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4월에 접어들면서 증시는 1분기 실적부진 및 미국경제 회복세 둔화 및 프랑스 대선 등의 불확실성과 1분기 랠리에 따른 부담 등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3월 이후 둔화될 것임은 분명하나, 이를 지난 2년 간처럼 상고하저 형태의 침체로 예단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2010년과 지난해에 비해 유로존 재정위기의 정도가 훨씬 약화됐고, 소비호조에 따른 판매 확대 지속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되는 3월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가 낮아진 눈높이를 상회하는 안도를 줄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고용지표만 호조를 유지한다면, 올해 유동성 장세는 계속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 회복세 유효의 최종 관건은 결국 고용회복 지속에 의한 소비호조 여부"이라며 "고용과 소비확대의 선순환적 경기 회복 메커니즘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 3월 말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EFSF와 ESM을 합쳐 구제금융 7000억유로에다 2400억유로 예비자금을 합의했다. 비록 방화벽이 형성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유로존 재정위기는 2분기에도 비교적 잔잔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ESM의 유로존 레버리지 허용 및 재정취약국의 보다 강력한 긴축정책과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어쨌든 4-5월 중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말했다.
중국경제 역시 3월 제조업 PMI가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경착륙 우려의 해소와 더불어 1분기 실질GDP가 설령 부진하더라도 1분기 경기 저점 및 2분기 회복 기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4월 증시여건은 지난달 둔화조짐을 보인 미국경제의 선방 여부에 달려있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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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