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아 기자] 지난해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이 2010년보다 5.1%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애플의 주문생산까지 포함하면 4위로 껑충 뛰어오른다는 분석이다.
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은 2010년보다 5.1% 성장한 298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일본 대지진과 태국의 홍수가 반도체 공급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있다. 그나마 달러화의 가파른 가치하락이 없었다면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은 0.7% 성장에 그쳤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가트너의 새뮤얼 투완 왕은 "태블릿과 모바일 기기의 꾸준한 판매로 인하여 2011년 파운드리 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9년에서 2010년에 걸쳐 40.5%의 성장률을 기록한 파운드리 시장은 PC 생산과 전체적인 소비자 수요 감소 및 2011년 중반부터 시작된 소비자들의 재고 축소 등으로 지난해 답보상태를 보였다.
5대 파운드리 주도 업체들은 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화했으며 그 중 TSMC는 2010년에 비해 매출을 확대하며 지난해 48.8%의 시장 점유율을 작성했다.
삼성은 4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9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10위에서 한 단계 오른 것.
그러나 지난해 삼성전자가 LSI(대규모 집적회로) 사업을 확장해나갔고, 10억 달러로 추산되는 애플의 웨이퍼 주문생산까지 포함시킬 경우 삼성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순위는 4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파워칩의 경우 D램 사업을 파운드리로 이전하는 2011년 초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 매출액은 1년 간 3배 가량 늘었다.
2011년에도 통신, 소비자 및 데이터 프로세싱 등이 파운드리 사업을 이끄는 3대 핵심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이들이 파운드리 매출에서 각각 42.7%, 20.9%와 20.3%의 비중을 차지한다.
투완 왕은 "2010년과 2011년 주요 업체들의 공격적인 자본투자로 파운드리 용량의 초과공급이 불가피했다"고 지적했다. 파운드리 설비가동률은 2011년 분기를 거듭하며 하락했고 연간 평균 설비가동률은 2010년의 91%에서 81%로 낮아졌다.
왕은 "2011년 파운드리 사업의 성장을 불러온 주된 동인은 향상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술이었다"고 지적하고 "파운드리 수요는 향후 수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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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아 기자 (kmakma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