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박선숙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28일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직전인 현재 시점에서의 총선 판세 분석과 관련해 "서울에서 우세한 지역은 대체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총괄적 판세는 접접과 박빙으로 보이지만, 각 지역으로 보면 백중 열세 지역이 대다수이고 백중 우세나 우세는 새누리당이 휠씬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를 감안해 7% 이상 앞서면 '우세', 3~7% 앞서면 '백중(경합, 박빙) 우세', -3~+3% 사이에 있으면 백중지역으로 구분했다.
박 사무총장은 "(서울의) 경합 우세 지역은 다 더해도 20개가 안 된다"며 "사실 제일 많은 것은 경합 열세쪽이고 겨우 3% 앞서거나 -3% 구간에 있는 후보(경합)가 제일 많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날 일부 언론에서 민주통합당이 서울에서 20곳 이상을 경합우세 지역이라고 보도한 것을 부정한 것이다.
◆ 여당 지지층 결집도는 상승, 야당 정권심판론 지지자 흡수 못해
그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배경에 대해 "여당의 지지층들이 결집도가 상당히 밀도가 높다"며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층의 결집도는 아직 상당히 낮다"고 설명했다.
한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자 가운데 90%는 그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에 밀집돼 있지만, 민주당 후보에게는 민주당 지역 지지층의 많게는 60%, 적게는 50% 정도밖에 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 여론은 여전히 견조해 50~55%의 심판론이 강력하게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각 지역에서 뛰는 후보는 그 심판론을 다 (본인의 지지율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권심판론에 대한 지지율을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나 후보 지지율로 다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후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노원, 도봉, 강북 등 전통적으로 야당의 텃밭이라고 알려진 '강북 벨트'가 심판론은 굉장히 강하지만 당 지지율로는 흡수되지 않는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 관건은 심판론 내세우는 이들의 투표율
다만 박 사무총장은 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선거 때는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며 "남은 기간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양극화를 심화시킨 이명박, 새누리당 책임을 묻고 서민 중심의 경제 대안을 내놓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건으론 투표율이 꼽혔다. 그는 "심판을 해야겠다는 생각하는 50~55%가 투표에 모두 나와야 박빙에서 박빙우세로 넘어간다"며 "투표율의 기점은 55~60% 사이는 나와야 한다"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총선에서 밀리면 대선에서도 밀린다'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위기감이 아주 단단하게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남은 기간 '색깔론 영향'과 '후보로의 심판론 지지 수렴 정도'를 들었다.
박 사무총장은 "심판론의 중심은 30~40대, 특히 40대"라며 "30~40대의 적극적인 투표참여 의사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 색깔론, 관권·금권(선거), 남북관계 경계해야
그는 '색깔론'과 관련해선 여당인 새누리당에 반드시 유리할 것인지는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천안함 사태 이후 치러진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됐지만, 당시 상황이 정부여당에 꼭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았다.
박 사무총장은 "남은 14일 기간동안 정부 여당이 선거에 패배하지 않기 위해 (쓸 수 있는 것은) 색깔론, 관권(선거), 금권(선거), 남북관계 이렇게 4가지 정도일 것"이라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경기도 판세에 대해선 "서울보다 우세한 지역은 많다"면서도 "20개씩 우세하다고 하지만 (우세지역은) 그 절반밖에 안되고 다 접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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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