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달러화 투자 매력을 떨어진 데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고시 환율을 사상 최고치로 제시한 데 따라 달러화 매도가 촉발됐다.
스페인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와 중국 성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 악재가 상당수 불거졌지만 달러 ‘팔자’가 유로화의 평가절상을 이끌어냈다. 엔화도 달러화에 대해 동반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51% 오른 1.326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환율은 1.3295달러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엔은 0.12% 내린 82.43엔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79.35로 0.4% 떨어졌다.
유로/엔은 0.39% 상승한 109.38엔을 기록해 유로화가 엔화에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달러당 위안화 고시환율을 0.14% 올린 6.4005위안으로 제시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의 아이린 청 외환전략가는 “중국 정부는 해외 자금을 국내에 붙들어 두고 싶어한다”며 “위안화의 점진적인 평가절상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피터 본 메이델 외환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중국의 유로화와 호주 달러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유로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로화가 반등했지만 유로/달러가 1.33달러를 넘지 못했다. 유럽 주가가 하락 반전한 데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5.5%를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지난 2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문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에 엔화가 달러화 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뉴질랜드 달러화를 필두로 상품 통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노르웨이의 크로네가 랠리를 연출했고, 뉴질랜드 달러화와 멕시코 페소 역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뉴질랜드 달러가 1.2215뉴질랜드 달러를 기록해 1.13%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달러/크로네가 0.61% 떨어진 5.7537크로네를 나타냈고, 달러/페소가 0.38% 하락한 12.76페소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