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최근 금 가격이 급락하면서 각 중앙은행이 금에 대한 대규모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16일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복수의 시장 소식통의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주말 금 가격은 온스당 1665.60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9월 고점에 비해 13.8% 급락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국제결제은행(BIS) 역시 가격 급락세에 편승해 상당한 규모의 금을 매입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복수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BIS는 장외 현물시장을 통해 시가로 약 2억 5000만~3억 달러에 해당하는 4~6톤의 금의 매입했으며 특히 주말로 갈수록 매수 강도가 강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최근 3~4주 간에 걸친 금 매입 규모는 지난주 매입의 두 배 정도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BIS는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크레디트스위스를 비롯한 일부 투자은행들은 지난주부터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금을 매수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앙은행들은 금 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거래 정보는 거의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흥국 중앙은행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멕시코와 러시아, 한국 등 주요 신흥국들은 외환보유고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 40년간 매수했던 것보다 많은 금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FT는 지적했다.
또한 세계금협회는 지난해 말 중국으로부터 보고되지 않은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이 가운에 유럽 중앙은행들은 대규모 금 매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판단이 개선된 이후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려난 바 있다.
이에 대해 UBS의 상품 분석팀은 안전자산 익스포저가 청산되면서 성장 자산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으로 분석하고 있다.
크레디스스위스는 중국과 인도 등의 물리적 금 수요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금 시세가 온스당 16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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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