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9일~23일) 국내 증시는 유럽구제금융기금(ESM) 증액 논의·1분기 기업 이익 개선 기대감·국내외 경기지표 개선 트렌드 등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고용지표 개선세가 지속되며 3차 양적완화 정책(QE3) 기대가 감소될 만큼 양호한 경기회복세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주요 주택관련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이 예상돼 경기회복 기대도 높아질 전망이다.
18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유럽 그리스 CDS 지급 금액 결정(19일) ▲그리스 145억 유로 국채만기 도래(20일) ▲그리스 해외법 적용 채권단 PSI 참여 등록 마감(23일) ▲미국 NAHB지수(19일) ▲미국 신규주택, 건축허가(이상 20일) ▲미국 기존주택판매(21일) ▲미국신규주택판매(23일)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유로존 국가들이 ESM 증액여부를 정하는 것과 미국 주택 경기가 회복하는 것은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4일 독일 내각이 항구적인 유럽 구제금융체계인 유로안정화기구(ESM) 승인 법안을 비준했다"며 "ESM은 기존의 EFSF를 대체해 오는 7월 초기자본금 5000억 유로로 출범할 예정이지만 IMF와 유로존 국가들 및 미국 등이 기금증액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그 동안 기금 증액을 반대해왔으나 최근 IMF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증액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곽 연구위원은 "3월 중에 재원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월말까지 지속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주 FOMC 회의에서 표출됐던 유동성 모멘텀 위축(QE3도입 불발 가능성 상승)과 경기 모멘텀 강화(미국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시각 확대) 등 상반된 이슈에 시장의 초점이 경기회복으로 기울고 있다"며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TIPS(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스프레드(국채금리-물가연동국채금리) 연중 고점 돌파는 미국경제 회복 시각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국과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논의를 구체화하는 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회복이 긍정적으로 풀려가는 가운데 유가 급등은 글로벌 증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요청으로 전략비축유 방출 문제가 논의됐고 여름까지 세부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결국 유로존과 미국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면 중국 관련 경기 민감주에 주목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소비 촉진의 달인 4∼5월의 민간 소비 회복이 가시화되면 중국 경기 턴어라운드 관점으로 경기 민감재 종목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철강금속·화학소재·에너지 등의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프리어닝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이익상승추세가 강화되고 있거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IT(하드웨어, 반도체)·은행·자동차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방산업의 개선으로 IT부품주에 집중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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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