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장 초반부터 쏟아진 외국인의 매물 여파로 코스피가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1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33포인트, 0.46% 내린 2009.0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호재로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이내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의 상승폭을 좁히게 한 그리스에 대한 '크레딧 이벤트' 판정이 증시에 다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는 회의를 통해 15개 위원 중 80%가 동의한 끝에 국채교환에 참여하지 않은 채권단까지 모두 손실 탕감을 일괄적용(집단행동조항)하는 데 대해 '크레딧 이벤트'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CDS 매도자측은 매수자에게 변제의무 이행을 위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3일 연속 랠리로 한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의 '팔자' 움직임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가 그나마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전환해 44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장초부터 매수세를 확대하며 40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역시 20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개인과 함께 지수가 2010선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선물에선 809 계약의 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차익매도를 자극하고 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서 411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차익거래에서 426억원의 매도 우위로 총 839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가스, 운수, 금융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 섬유, 유통, 건설 등이 간신히 강보합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를 상승시켰던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3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KB금융과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이 1%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1분기에 기존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2%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0.56포인트, 0.10% 상승한 540.09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증시에 특별히 악재가 될 만한 사건이 없는 상황이고, 현재는 최근 가격이 덜 오른 업종은 상승하고 많이 오른 업종이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매도 규모가 크지는 않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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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