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외국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서 주간 순매도한 것은 환율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5~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491억여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셋째주(19~23일) 이후 11주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올들어 1월 6.2조원, 2월 4.2조원 등 대규모 매수로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이와관련 이제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통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에 따른 캐리트레이드 여건 둔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선진국 통화 바스켓(USD, EUR, JPY)의 숏 포지션과 신흥국 통화 바스켓(AUD, BRL, NZD, TRY)의 롱 포지션으로 추산한 캐리트레이딩 인덱스와 외국인 자금과의 지난 2년간 상관성은 0.9에 달했다. 이달들어 이 지수는 지난달 고점대비 1.73%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매도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합의, 미국의 신양적완화 기대, 엔화 약세 구도, 중국 지표 개선 등으로 향후 캐리 여건의 우호적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며 "외국인 매수의 80%가 캐리 여건에 민감한 프로그램 형태였음을 감안하면 만기일 대량 롤오버와 함께 향후 외국인 수급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신흥국 주식형펀드로 10주 연속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글로벌 투자자금은 최근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10주 연속 유입됐다. 주식형펀드에서는 중국 GDP 전망 하향과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 강세 둔화로 아시아(일본제외) 주식형 펀드에서 9주 만에 유출됐다. 하지만 글로벌이머징펀드(GEM) 중심의 신흥국 주식으로의 유입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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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