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KB금융이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선임 예정인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 3명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KB국민은행 노조가 부적절한 인사라며 반대 의견을 강하게 표출했다.
9일 KB국민은행 노조는 KB금융지주측이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중 황건호, 이영남, 조재목씨 등 3인에 대해 반대하는 주주 의결권을 모집하기 위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신고'를 금융위원회에 접수했다.
박병권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황건호씨의 경우 금투협회장 4연임에 도전하다 업계와 노조 반발로 쫓겨난 인물"이라며 "전 회장이자 현 금투협 고문인 황씨가 KB투자증권 등 회원사의 지주회사인 KB금융 사외이사로 오는 자체가 향후 이해상충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이영남씨의 경우 이씨가 대표로 있는 이지디지털이 9년 연속 자본잠식인 회사로 경영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 선진국민연대 출신인 조재목씨의 경우 회장 선임과정과 불법대출 연루 의혹이 있다는 점 등을 사외이사 연임 반대 이유로 꼽았다.
국민은행노조는 이번 주총을 통해 KB금융의 사외이사 개혁 필요성 알리고, 소액주주운동본부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운동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전해왔다.
박 위원장은 이어 "KB금융은 어느 개인의 기업도 정부의 산하기관도 아니다"며 "경영진과 사외이사가 무혈 입성해 '먹고 튀는' 권력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노조는 주총 안건 중 위 3인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에 대해 정당한 주주권을 행사를 통해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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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