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부 헤지펀드들이 그리스 국채스왑에 참여를 거부하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혀 그리스 구제금융 승인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민간 채권단이 8일까지 국채교환 참여 의사를 밝혀야 한다.
하지만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부 헤지펀드들이 그리스 국채스왑 참여를 거부하고 있고, 만약 정부가 개선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는 헤지펀드들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 규모는 스왑 협상 대상이 되고있는 총 2000억 유로 중 약 10% 정도로 크지는 않은 수준. 따라서 이들 헤지펀드의 반대만으로 국채스왑 협상이 좌초될 확률은 적다.
하지만 문제는 참여 반대를 통해 더 유리한 조건을 도출하려는 헤지펀드들의 전략이 성공하게 되면 이로 인해 기타 채권자들의 반발이 일게 될 수 있다.
또 이와는 달리 그리스 정부가 개선안을 내놓길 거부한다면 헤지펀드와의 장기적인 법적 싸움이 진행돼 이 또한 만만치 않은 비용 손실이 초래될 위험이 있다.
대개 헤지펀드들은 해당 정부가 투자자 손실을 강제로 부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제법에 따라 발행된 채권을 선호한다.
하지만 그리스의 경우 채권 관련 법이 정부에 더 유리하게 쓰여질 수 있어 헤지펀드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법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옵션들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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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