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증시 급락으로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선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 시장에서 자기주식 취득한 기업은 모두 195사로 전년(108사) 대비 81% 증가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1사로 전년(80사) 보다 14% 늘어났다.
금액으로 보면 코스닥시장에서는 6115억원으로 전년 2046억원보다 199% 급증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액은 2조4858억원으로 전년 1조8418억원보다 35% 증가했다.

양 시장 모두 주가안정 목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임직원 성과보장, 주주이익 극대화 등의 순이었다.
자사주 처분 현황으로는 코스닥시장 기업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시장은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양 시장 모두 50% 이상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127개사로 전년동기(120개사) 대비 6%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시장은 65개사로 전년동기(74개사) 대비 12% 감소했다.
처분 목적으로는 임직원 성과보장 목적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재무구조 개선, 운영자금 조달 등이었다.
직접 처분 방법을 보면 코스닥은 장외시장, 유가는 시간외대량매매 비율이 각각 55%, 52%로 가장 많았다.
자사주 취득공시 20일 후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코스닥과 유가 각각 2.31%p, 4.48%p를 기록하며 취득공시가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던 자기주식 취득특례를 활용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확인했다.
취득공시 20일 후 코스닥시장과 유가시장의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은 각각 10.59%p, 7.39%p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8~9월 시장 하락기에 자사주 취득과 신탁계약 체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78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1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12월 결산법인의 주총시기인 3월 주가관리 차원에서 자사주 취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38건, 코스피는 15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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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