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노경은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설비투자(CAPEX)에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은 급성장세에 들어선 LTE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주도권 확보차원에서 3000억원을 추가로 배정, 설비투자에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올 투자규모는 2조3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SK텔레콤의 기존 투자규모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역대 최대 규모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2일 실적발표 뒤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투자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밝힌 바 있다. 이처럼 SK텔레콤이 갑작스레 3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확대한 배경에는 LTE의 품질개선 때문으로 판단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오는 4월까지 LTE전국망 구축계획을 잡고 있다. 다만 SK텔레콤은 LTE 전국망 구축 뒤에도 품질력을 극대화 해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계획된 투자규모 보다 추가적인 자금소요가 필요했다는 게 통신업계 한 고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SK텔레콤에 정통한 한 고위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 초기인 2G시장에서 SK텔레콤이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유지한 비결은 품질이었다"며 "4G시장인 LTE시장에서도 품질경쟁력을 최대한 높여 이동통신시장의 현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SK텔레콤이 명품 LTE를 만들기 위한 작업은 한창이다.
오는 4월 LTE 전국망 구축이 끝난 뒤에도 세세한 지역까지 커버하기 위한 펨토셀(Femto-cell) 설치에 나설 예정이다.
펨토셀이란 1000조 분의 1을 뜻하는 펨토(Femto)와 이동통신사에서 1개 기지국이 담당하는 서비스 구역 단위를 뜻하는 셀(Cell)의 합성어다. 초소형 기지국으로 표현되는 펨토셀은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 반경보다 훨씬 작은 지역을 커버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그만큼 품질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SK텔레콤의 LTE펨토셀은 현재 경기도 분당의 기술원에서 시범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은 단순 펨토셀 수준이 아니다. LTE와 와이파이(무선랜) 서비스를 통합한 '와이파이 통합형 LTE 펨토셀'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통해 LTE 핫존을 구축, 실내 공간에서도 최고 수준의 LTE 품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가급적 4월 전국망 구축완료와 동시에 LTE펨토셀 설치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펨토셀 구현은 명품LTE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며 "명품LTE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현재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명품 LTE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력은 'PETA(페타)'로 귀결된다. LTE펨토셀이나 하이브리드 네트웍기술 그리고 LTE 사용 주파수등을 총망라한 LTE 기술의 집합체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올 LTE가입자 목표치를 당초 5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높이 설정한 것도 명품 LTE기술력과 연결된다.
SK텔레콤의 LTE가입자 수는 지난 1월 말 100만명을 돌파한 상태이다.
SK텔레콤은 전세계 이통사 중 22번째로 4G LTE를 상용화 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객을 유치한 것. 지난해 7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뒤 LTE 고객 100만 명 돌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7개월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