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5일 채권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오전 내내 보합세를 유지하던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주문이 이어지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이어 은행도 국채선물을 계속 매도하면서 약세폭이 더 커졌다.
시장관계자들은 기본적으로 지난주 지표가 당초의 우려보다 좋게 나온 것에 대한 부담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3550계약 순매도하면서 누적순매수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외국인의 누적순매도는 최대 2만계약에 이르렀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 대비 3bp 상승한 3.51%, 3.61%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 역시 3bp 올라 3.88%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대비 2bp 상승해 3.50%, 3.56%로 집계됐다. CD91일물은 지난 주말 종가인 3.5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0틱 내려 104.04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3틱 오른 104.17로 출발해 보합 수준을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했다. 최저가는 104.03이다.
이날 외국인 외에는 증권과 국가가 각각 459계약, 50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이 2016계약 순매수를 보였고 보험과 투신도 각각 575계약, 906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연기금 역시 405계약 순매수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6틱 내려 109.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5틱 올라 출발해 역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최저가는 109.12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주식 약한데도 생각보다 많이 밀렸다"며 "애초에 레벨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반등 포인트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주문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역캐리 상황이고 정책금리의 인하 기대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지표가 좋고 국내지표도 예상과 달리 나쁘지 않아 심리가 많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롱으로 버텨온 여러 곳에서 롱스탑이 좀 나왔다"며 "매수 심리가 많이 취약해진 상태에서 외국인매도도 여전히 꾸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통위 앞두고 관망 모드가 더 심해질 듯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는 지난 주 지표가 우려보다 좋게 나온데 대한 매수 확신의 부족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금통위 이후로 저점 매수 시점도 이연시킨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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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