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스페인이 재정적자 규모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유로화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증시도 약세 출발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상승세는 제한적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28분 현재 1118.40/1118.70원으로 전 주말 종가보다 2.90/3.20원 올라 호가되고 있다. 지난 주말 종가보다 2.00원 오른 1117.5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상승폭을 소폭 늘려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19.00원, 저가 1117.5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2.90원 오른 1119.60원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 주말 종가보다 3.00원 오른 1119.7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선물은 1119.00원과 1120.1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41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 주말 스페인은 재정적자 목표치를 상향 요청했다. 스페인은 올해 유로존과 약속했던 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치를 4.4%에서 5.8%로 상향했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1.33달러대에서 1.31달러대로 급락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지난 주 금요일 밤에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자체는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달 29일 5300억 유로가 더 풀렸고 일본에서도 추가 양적 완화 이야기가 나오면서 상승이 제한되는 것 같다”며 “오늘은 중국 PMI 외에는 큰 이슈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유로화 하락과 유가 상승세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며 “1120원이 무너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의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1110원대 후반에서 1120원대 초반 수준의 박스권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 상승세로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세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수준으로 나왔고, 1120원에서 네고 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상승과 하락 모두 다소 어려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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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