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1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 달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7.15%로 12월보다 2.4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은이 2003년11월 통계를 집계한 이후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지난해 7월 17.50%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문소상 차장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이 늘고 저금리인 기업대출이 줄어들면서 저축은행 가중평균 대출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에서 7.26%, 상호금융에서 6.28%로 전월대비 각각 0.15%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반면, 예금금리는 보합 내지 내림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금리는 2%포인트 하락한 4.74%로 집계됐다. 신용협동조합의 정기예탁금(1년) 금리는 4.6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내렸고, 상호금융에서는 4.29%로 12월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은행에서 1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79%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0.43%포인트 오른 5.80%로 집계되면서 지난 2010년3월 같은 수치를 기록한 후로 가장 높았다.
문 차장은 “은행들이 연말에 12월까지 실적평가에 반영하는데 프로모션 등을 통해 대출확대 유인이 커 연말에는 금리가 하락했었다”며 “이번 달에 다시 정상화된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취득세감면혜택 종료에 따른 저금리 주택 관련 대출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순수 저축성 예금금리와 시장형 금융상품금리가 모두 하락하면서 0.02%포인트 하락한 3.75%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 금리의 차는 2.04%포인트로 12월보다 0.12%포인트 확대됐다.
1월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7%로 12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총대출금리는 연 6.0%로 1bp 하락했다. 이에,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93%포인트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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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