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 TV의 앱 접속을 차단했던 KT가 잇따라 스마트TV 관련 보고서를 내고 세미나 등 행사를 개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직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전자업계와 통신업계의 협의 과정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지속해서 스마트TV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놓는 것에 저간의 계산이 깔려 있다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KT가 삼성전자 스마트 TV 접속을 일방적으로 차단하면서 이슈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속해서 이슈를 이끌면서 향후 협상 과정에서 여론과 논리를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
23일 업계와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전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iTV와 소셜 TV'라는 주제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KT는 이번 세미나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 생중계까지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애플의 iTV 시장 진입 전략에 관한 발표가 있었고 두번째에는 스마트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최근 이슈의 핵심으로 IPTV와의 경쟁과 망 중립성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또한, 세미나에 앞서 KT경제연구소는 'TV의 변신, 스마트 TV'라는 보고서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 KT경제경영연구소 임양수 책임연구원 "2012년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TV시장은 평판TV 수요 증가, 디지털 방송 활성화, 3D TV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8000만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전체 TV 판매량의 약 37%인 약 92만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향후 출시될 스마트TV들은 음성 제어, 동작 인식,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새로운 기술들을 수용한 형태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2012년에는 스마트TV에서 의 주도권을 두고 애플의 일체형 애플TV, 구글TV 2.0, 삼성의 스마트TV의 본격적인 경쟁과 더불어 스마트STB를 통한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스마트TV서비스에도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세미나와 보고서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31일 강남역 토즈에서는 "TV의 미래 그리고 방송의 미래" 라는 주제로 '2012년 제1회 디지에코 Small Talk'도 열렸다.
업계관계자는 "KT가 지속적으로 스마트TV를 이슈와 시켜가고 있다"며 "이런 여론화 종국에는 결국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준비단계 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전일 세계미래포럼 강연에서 "네트워크는 공공재가 아니라 기업이 연 3조원 이상 투자해 구축한 사유재산"이라며 "기업이 돈 들여 깔아놓은 민자고속도로에 일반 차량들은 정당하게 통행료를 내고 다니는데 어디는 진입로를 따로 내고 과적 차량을 끌고 들어온다"고 말하며 삼성전자 등 스마트 TV 제조사에 대한 공세를 지속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KT의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TV 소비자는 인터넷과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제한됐다가 풀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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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