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NICE신용평가는 포스코그룹의 투자가 부담스러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혁준 연구위원은 20일 '포스코그룹 최근 현황 및 신용평가 이슈'에서 "포스코 및 포스코그룹은 사업환경이 악화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 그룹은 최근 3년간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M&A를 잇달아 단행했다. 또한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위원은 "포스코그룹의 재무안정성 저하는 핵심사업인 철강업의 수익성 저하 영향에 있다"며 "그러나 더 큰 원인은 대규모 M&A로 인한 차입금 증가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대금으로 3조3724억 원을 지출한 바 있다"며 "인수 이후에도 차입금의 대폭증가로 그룹 전체의 재무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전했다.
포스코그룹이 야심차게 단행했던 대규모 M&A는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크지 않은 상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이 투자의 잠재력은 여전히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위원은 "포스코는 성장성이 둔화된 내수시장보다는 철강소비 증가율이 높고 철강재 자급률이 낮은 신흥경제국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와 증강된 철강 생산능력은 상당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규모 M&A 및 설비투자의 성과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며 중장기적으로 그 결과 추이를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포스코그룹은 여전히 비범한 기업이지만 자체적인 현금창출력을 넘어서는 규모의 투자가 지속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지적하며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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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