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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의 제2차 구제금융안 협상에 주목하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일 유로 정상들이 그리스에 대한 제2차 구제 금융안을 승인한다면 글로벌리 ‘리스크 온(위험자산선호)’ 현상이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락 압력 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저점 매수 수요는 원/달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14.20~1133.3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넷째주(2.20~2.24) 원/달러 환율은 1114.20~1133.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00.00원, 최고는 112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30.00원, 최고는 113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6명 중 3명이 예측 저점으로 111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중 2명은 1110원, 1명은 1120원을 전망했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4명이 예측고점으로 113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1130원을 예상했다.
◆ 그리스 소식에 일희일비, 1130원 뚫기도
지난 주 서울외환시장은 그리스 제2차 구제 금융안에 대한 뉴스에 일희일비한 장세를 이어갔다.
그리스에 대한 제2차 구제안이 무난히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날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는 하락 압력이 우세하게 작용했다. 반면, 그리스에 대한 구제안 승인 여부 결이 오는 4월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지난 목요일은 원/달러 환율이 1130원을 뚫고 오르기도 했다.
결국 지난 주말에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 금융안이 오는 20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강세로 마무리 됐다. 코스피 지수는 2020선에 안착했고, 전날 1131.90원에서 마무리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20원대 중반으로 되돌아 왔다.
◆ 다시 한 번 그리스 주목, 저점 매수세도 풍부해 하락도 한계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110~1130원의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1120원대에서 주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제2차 구제 금융안이 통과된다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 세계 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1300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안이 유로존 정부들로부터 금일 내에 신회를 받을 것이라는 독일측의 입장에 반응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45.79포인트, 0.35% 오른 1만2949.87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이탈리아 마리오 몬티 총리와 그리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이날 오전 전화 회동을 통해 오는 20일 회동에서 관련 사안을 처리하는 데 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의 예상처럼 그리스 2차 구제 금융안이 무난히 승인된다면 금융시장에서는 ‘리스크 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이 우세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저점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아 하락세 역시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 이진일 차장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 같다”면서도 “그렇다고 강한 하락 압력이라기 보다는 1110~1130원의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주 환율이 1130원대까지 올라왔다가도 금방 다시 하락했고, 1115원에서는 비드도 강했기 때문에 1110~1130원 대에서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제2차 구제 금융안이 승인되느냐가 주목할 만한 이슈”라며 “그리스 구제 금융안이 승인된다면 주가가 상승하고 다른 이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팀장은 “이번 주에는 우선 20일에 그리스 문제가 어떤 식으로 풀리는 지에 주목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도 좋게 나오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리스크 온' 현상이 지속돼 환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원/달러 환율이 여기서 하락하더라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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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