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경제의 거품에 대해 경고했던 짐 채노스가 이번에는 중국 당국이 경제 지표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엔론의 파산을 예측해 유명세를 탄 뉴욕 헤지펀드 업체 키니코스어소시에이츠의 대표인 짐 채노스는 여전히 중국의 경기침체에 베팅하고 있는 상태다.
16일 CNN머니에 따르면, 채노스는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문제를 축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경제 전망이 실제보다 더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실제 인플레이션율은 당국의 발표보다 많게는 4~5% 가량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기초로 했을때, 중국의 인플레이션율은 발표된 수치보다 4~5%포인트 정도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율이 4.5%로 집계됐다고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게다가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때 6.5%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율은 7월 이후로 점차 안정화 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물가 급등을 막는 것은 정부의 우선 과제 중 하나이나, 지금은 중국의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
CNN머니는 만약 채노스가 지적한 것 처럼 중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실제보다 낮게 조작됐을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 역시 틀렸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연간 8.9%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몇년간 보아왔던 9~10% 사이의 성장률 보다 다소 낮은 수준.
일부 경제 전문가들 역시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 지표에 종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채노스의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채노스는 "건설장비와 철도건설, 주택판매 등 여러 지표들에서 수요의 감소를 목격하고 있다"며 "부동산 부문 경기는 이미 후퇴하고 있거나, 곧 침체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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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