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7일 국내 증시는 2000선 재탈환을 시도할 전망이다.
그리스가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3가지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오는 20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때 2차 구제 금융 통과 가능성을 높여서다. 신규 주간 실업 수당 신청건수와 1월 주택착공 건수가 늘어나는 등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도 증시상승 동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와 야간선물지수는 코스피지수 상승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뉴욕 다우지수는 0.96% 오른 1만2904.01로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1.01% 상승한 265.35로 거래를 끝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야간 코스피200선물 종가는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2018포인트 수준"이라며 "이날 증시는 1.2%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줄어드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 회복은 글로벌 증시에 호재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 확대는 세계경제 회복의 만병통치약"이라며 "미국은 여전히 단일 국가로 세계GDP의 25%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심리적 저항대인 2000선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 2000선이 넘으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와 종목 교체 요구가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수영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은 금융위기 이후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며 "다만 실적 하향조정도 지속되면서 상승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스크완화에 따른 반등국면이 마무리되면서 당분간 코스피 횡보세가 예상된다"며 "업종 대비 저평가된 종목들의 키맞추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다음 주 중반 정도까지 조정이 진행된다는 가정이면 단기적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내수소비재와 중소형주가 대안"이라며 "단기 조정 이후 다시 유동성 장세 수혜주인 낙폭과대 대형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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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