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한 이견이 분분한 가운데 중국이 모기지증권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중국은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를 줄인 반면 모기지증권 매입에 나서 중국이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예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 중국이 지난해 12월 32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 12월 기준 1조 1000억달러 가량의 미 국채를 보유 중이다.
중국은 지난해 7월 1조 1730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미 국채 비중을 줄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95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증권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몇달 내에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가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모기지증권 매입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노무라증권의 조지 곤캘브스(George Goncalves) 전략담당자는 "미국의 QE3를 앞두고 고정수익이 보장되는 자산에 우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다가올 QE3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QE3 시행과 관련해 위원들 간의 이견 충돌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3차 양적완화의 시행을 머지 않은 시기에 채택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은 좀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수의 위원들은 경제가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선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판단될 경우 QE3를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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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