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했다.
중국이 유로존 국가 채무 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유로/달러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고 물량도 유입되면서 심리와 수급이 함께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하락한 1121.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2차 구제금융 승인을 위한 유로그룹 회의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오른 1124.80원에서 개장했지만 국내 증시가 오히려 강세 출발하면서 이내 상승폭을 줄여 하락 반전했다.
중국이 유로존 재정 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점도 위험자산 강세에 힘을 보태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해 위기 해결에 더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시아 증시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
장중 공기업에서 비드가 나오면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5.50원, 저가 1120.5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2.00원 하락한 1122.50원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70원 오른 1125.20원에서 출발해 1121.00~1125.90원 사이의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는 강세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68포인트, 1.13% 오른 2025.32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434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 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 딜러는 “위에서 네고 물량이 무겁게 나왔다”며 “유로화와 주식이 랠리를 이어간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 쪽에서 비드가 나오고 저점 경계감이 있어서 아래서는 받쳐주는 느낌도 있었다”며 “원/달러는 팔겠다는 인식들이 많아서 상승을 제한할 테지만 1115원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심리와 수급이 함께 작용했다”며 “그리스 정당 관계자들이 15일까지 추가 긴축 확약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지면서 NDF를 갭다운 시켰고 이런 분위기가 장 중 계속 이어지면서 바이보다는 셀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도 일정 부분 나와줬다”며 “공기업 쪽에서 비드가 있었다고 하는데 1121~1122원 대 중후반에서 매수에 나선 듯하지만 결제수요가 네고에 의해 소화되고 밀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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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