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해 체면을 구겼던 미국 헤지펀드업계 대부 존 폴슨이 지난해 말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등 다시 패착을 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제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존 폴슨은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씨티그룹 지분 2510만 주(6억 4300만 달러, 약 7208억 원)를 전량 매각했고, BoA 주식 6430만 주(3억 9400만 달러, 약 4417억 원)도 처분했다.
올 들어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 금융 서비스 기업들의 주가가 20%가량 치솟은 가운데, 특히 씨티그룹은 22%, BoA의 경우 44%가 올라 존 폴슨이 이끄는 헤지펀드인 폴슨앤코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해 손실을 보게 된 셈이다.
베릴 컨설팅그룹의 비닥 레든직 매니징 파트너는 “그의 (매각)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존 폴슨은 보통 자신의 신념대로 끝까지 밀어 붙이는데 이번에는 투자자들로부터 익스포저 축소에 대한 상당한 압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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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