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지분투자를 받으며 아몰레드 설비투자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에스엔유프리시젼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에스엔유는 지난 2010년 12월10일 SMD의 지분 투자 소식에 투자수혜 최선호 종목으로 지목되는 등 AMOLED 장비 분야의 에이스 중 하나로 꼽힌 바 있다. SMD는 현재 에스엔유 지분 5.26%와 전환사채(CB) 109만주를 포함, 총 10%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납품사에 대한 지분투자는 보통 두가지로 해석된다. 납품 단가 협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한 투자의 의도가 있지만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는 이점도 있다. 당시 시장에서는 에스엔유의 안정적 성장이라는 대목에 의미를 부여했다. 발표 당일 주가는 기관의 대량 매수(13만3028주) 속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작년 2월18일 2만4150원을 고점으로 고공행진을 했고 삼성그룹 차원의 아몰레드 투자 발표는 이 회사의 미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작년 3월 발표된 2010년 실적은 매출액 870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이었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2011년 실적 예상치를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익 140억원 내외로 전망했다.
하지만 증권가 예상치는 올해 들어 매출 850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고 실제 회사 실적 발표치는 매출액 774억원, 영업손실 72억원이었다. 순손실 168억원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은 주가에 먼저 반영됐다. 주가는 지난해 2월18일 고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선투자 고정비 부담으로 개발비 상각이 108억원 정도 발생했다"며 "수익성이 떨어진 장비개발 비용이 작년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SMD A2 공장에 들어간 아몰레드 박막봉지장비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기계 보수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문제점이 바로 잡히면 올해 SMD A3 라인에 박막봉지 장비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MM(Fine Metal Mask) 방식 AMOELD 증착(Evaporation) 장비 개발 및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A3라인이 FMM방식을 채택할 경우, 에스엔유의 장비 납품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에스엔유의 주가가 탄력을 받으려면 아몰레드 박막봉지장비와 아몰레드 증착장비 등 AMOLED 공정장비의 정상적인 납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