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역내외에서 숏커버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수급상으로도 결제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아시아통화 전체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 급등한 112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4.40원 오른 1120.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늘리다가 중공업체 태핑 관련 루머가 돌면서 1117원대까지 내려왔지만 숏커버가 나오면서 다시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4.00원, 저가 1117.8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9.10원 오른 1124.30원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4.70원 오른 1119.9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18.20원과 1124.6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26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1포인트, 1.04% 하락한 1993.71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국내주식을 866억원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그리스 쪽에서도 국회 동의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 아직 우려감이 있다”며 “장중에 계속 유로화가 하락세를 보이고 주식도 하락 폭을 늘리면서 숏으로 가던 역내외에서 숏커버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는 포지션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동안의 숏포지션이 좀 정리된 모습도 보였다”며 “오전에는 네고 물량이 많았는데 그 후에는 결제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아시아 통화 전반에 걸쳐 숏커버가 나왔다”며 “포지션 정리가 한 번 이뤄져 하는 타이밍이라는 인식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업 태핑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일정부분 네고도 있었다”며 “이후 롱을 들었던 세력들이 숏으로 전환을 하면서 밀었는데 1117~1118원에서 결제와 숏커버가 많았고 기대했던 중공업 오퍼도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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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