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우리 회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고요. 이력서는 여기에 두고가세요."
두 명의 여대생이 한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 채용담당자와 상담을 마친 후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일어난다.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학생들이 떠나고 난 후 그 인사 담당자는 학생들이 두고 간 이력서를 다시 한번 유심히 보고 메모를 한 후 잠시 생각에 잠긴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열리는 세미콘코리아2012 부대행사로 열린 '반도체산업 채용설명회' 모습이다.
여느 채용설명회와 같이 구직자나 채용 관계자들의 진지함은 같은 모습이었지만 취업대란이라는 요즘 상황과 다르게 설명회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주로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들 10여 곳이 구직자들을 기다리는 설명회장에는 단 4명의 구직자만이 면접을 보고 있었다.
이날 면접을 진행한 테라세미콘 박경완 공정개발팀장은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것 같다"며 "홍보가 부족해 많은 구직자들과 상담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채용설명회의 홍보 부족으로 사람들에게 덜 알려서 많은 채용상담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대학생의 관심이 적은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혔다.
박 팀장은 "우리처럼 작은 중소기업은 일반 대학생들이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학벌보다는 열정이 있는 사람으로 신규채용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산한 모습과는 다르게 실제 인터뷰를 마친 구직자들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회사에 대한 정보가 많았던 이번 설명회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이날 다섯 군데의 면접을 봤다고 하는 수원대학교 이진경씨는 "몰랐던 회사가 많았는데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또 회사들이 어떻게 사람을 뽑는지를 알게되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 회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러한 채용 박람회가 많이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코리아, 동부로봇, 동진세미컴, 원익IPS 등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기업 30개 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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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