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오리온그룹의 계열사로 쇼박스를 운영하는 미디어플렉스의 매각 절차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플렉스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은 다름 아닌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이다. 에스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영화 제작 및 유통과 배급 사업에 본격화 할 방침이다.
실제 에스엠은 드라마제작사 인수설 관련 조회공시를 통해 글로벌 영상 컨텐츠 사업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에스엠은 미디어플렉스의 최대주주인 오리온이 보유중인 지분 3559만8000주 가운데 50%인 지분 1799만9000주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에스엠이 미디어플렉스 인수를 마무리 할 경우 지분율은 28.75%로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오리온은 미디어플렉스 지분 57.50%를 갖고 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오리온 담철곤 회장이 직접 미디어플렉스 인수전에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에스엠은 미디어플렉스를 인수하고자 투자자금을 모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주식에 대한 예상 인수가격은 200억원 정도"라며 "에스엠은 인수 이후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은 미디어플렉스 인수전에 오래전부터 뛰어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담 회장이 쉽게 결정을 내지 못해 속도를 내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이 때문일까. 미디어플렉스의 매각 절차가 기존 방향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미디어플렉스와 에스엠이 각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된 것.
이 관계자는 "당초 오리온이 보유한 57.50%를 에스엠과 PEF(사모펀드)에 100% 지분 매각(각각 50%)에서 PEF가 빠졌다"며 "에스엠에 50% 매각과 5:5 공동 경영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미디어플렉스는 한류컨텐츠 생산기지로 부상한 에스엠의 투자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뿐 아니라 에스엠의 기존 컨텐츠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 영화 등의 컨텐츠 산업 진출에도 용이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리온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축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07년에는 메가박스를 2008에는 케이블TV 사업체인 온미디어를 각각 매각했다. 미디어사업 특성상 자금 소요가 큰 반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기 힘든 구조라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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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