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하이마트 인수전이 본격화 됐다. 지난 2일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홈플러스가 각각 인수전 참여의지를 밝히면서 최소 3파전 이상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현재 가전양판점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기업이다. 2010년 기준 하이마트의 시장 점유율은 약 34.9%에 달한다. 직접 가전을 생산하는 삼성그룹의 삼성리빙프라자의 20.0%, LG그룹의 LG하이프라자의 14.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더불어 올해 성공적인 상장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인 3조 5000억원, 영업익 3000억원이 예상되는 상황.

이에 반해 가전을 유통하는 하이마트는 ‘상생법’, ‘유통법’과 무관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현재 하이마트 점포는 301개(지난해 9월기준)로 매년 10 여개씩 늘려오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마트를 통해 가전 양판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신사업본부 산하에 있는 디지털파크 조직을 ‘부문’을 ‘본부’로 격상하는 한편, ‘디지털개발부문’을 신설했다. 단독 로드숍으로 가전 전문유통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가 디지털파크에서 가전을 판매하기 시작하면 가장 큰 라이벌은 하이마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그룹이 하이마트 인수전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신세계그룹과 홈플러스도 현재까지 가전양판에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지만 가전 유통에 대한 하이마트의 노하우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유통 다각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아예 하이마트 인수전 주체로 이마트를 내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하이마트의 수익과 높은 시장지배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다만, 가격과 경영권에 대한 변수가 있어 인수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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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