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엔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76엔 선이 위태로운 모습이다. 기술적 분석가는 달러/엔이 주요 지지선을 뚫고 내려왔으며, 하락 추이를 지속하며 75엔선까지 시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는 완만한 약세 흐름을 보였다.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의 협상이 결론에 이르지 못하면서 하락 압박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현지시간 2시51분 현재 76.15엔을 기록, 엔이 달러에 대해 0.4%가량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상관관계 가중 지수에 따르면 엔은 최근 6개월 동안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즈미 준 재무상은 외환시장의 투기적인 움직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필요할 경우 과감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캐런 존스 국채 및 외환 기술적 분석가는 “달러가 엔에 대해 1.5%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달러/엔이 76.20엔을 뚫고 내려간 이상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저치인 75.35엔과 나아가 75엔 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1.3147달러를 나타내 유로가 달러에 대해 0.1%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유로/엔은 100.13엔을 기록, 유로가 0.2% 하락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전략가는 “올들어 일부 이머징마켓 통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 매도와 호주 달러, 멕시코 페소, 한국 원 등을 매입하는 전략으로 쏠쏠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스위스 프랑은 중앙은행이 환시 개입 여부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내림세를 나타냈다. 달러/프랑은 91.89상팀을 기록, 프랑이 0.4% 하락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0.1% 소폭 하락한 78.96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