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중국의 펀드 매니저들은 1월의 주식투자 권장 비중(suggested equity weightings)을 상향조정했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 폴에 따르면 현지의 8개 펀드 매니저들은 향후 3개월에 걸친 주식추천 평균 비중(average recommended stock weighting)을 12월 조사당시의 80.6%에서 83%로 올렸다.
이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했으며 베이징 당국이 고전중인 주식시장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채권에 대한 권장 노출을 12월의 8.1%에서 10.1%로 늘렸으나 현금 배정은 11.3%에서 6.9%로 대폭 축소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4분기에 8.9% 성장했다. 이는 직전 분기의 성장률인 9.1%에 비해서는 낮지만 로이터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8.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달 원자바오 총리가 주식 시장의 신뢰감 개선을 촉구하고 당국자들이 시장 메카니즘 개혁과 투자자 이익 보호를 약속한 것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정부가 지방 연금기금 가운데 최고 30%를 올해 주식 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총 5800억 위안(916억 1000만달러)의 신규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 것이라는 언론보도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외발 악재, 특히 유로존 채무위기로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의 싹이 잘려 나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펀드 매니저는 "해외시장의 변동성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휘청대는 국내 시장에 잠재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펀드 매니저들은 중국의 기준주가지수인 상하이 종합지수가 향후 3개월간 현재 수준에서 평균 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기계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한달전의 15.6%와 9.9%에서 19.3%와 10.5%로 늘릴 것을 시사, 순환종목에 대한 증가된 관심을 드러냈다.
반면 소비재주에 대한 예상 노출은 이전달의 24.4%에서 17.5%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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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